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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아우토반서 시속 417킬로 밟은 체코 백만장자, 경찰 조사 받아
지난해 7월 라딤 파서가 고프로를 이용해 촬영한 아우토반 주행 모습. [라딤 파서 유튜브채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체코의 부동산 재벌이 독일 고속도로 아우토반에서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시속 417㎞의 초고속으로 달리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서 뽐냈다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

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체코 부동산 재벌 라딤 파서는 지난달 자신이 운전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동영상에서 그는 고가의 스포츠카인 부가티 시론을 타고 최고 시속 417㎞로 루르 지역과 베를린을 잇는 아우토반을 질주했다.

이 영상은 작년 7월 촬영된 것이다. 그는 영상 소개 글에서 “6년만의 아우토반 여행”이라며 부가티 시론 뿐 아니라 포르쉐911 터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벤틀리 플라잉 스퍼 등도 함께 시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이 우선이었으며, 안전하고 좋은 상황을 만들어 주신 신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영상에 나오는 도로 구간에서는 제한 속도가 설정돼 있지 않다.

원래 아우토반은 속도 제한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시속 400㎞가 넘는 초고속 주행은 과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독일법에 따르면 자동차가 아우토반에서 단독 주행할 때 부적절한 속도로 매우 불규칙적이고 난폭하게 운전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경찰도 조사에 나섰다.

슈텐달시 검찰 대변인은 현재 경찰에서 담당하고 있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모든 문서를 넘겨받는 대로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파서는 고속도로에서 금지된 자동차 경주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또 유죄 판결이 나면 파서는 최대 2년의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라딤 파서가 몬 부가티 시론. [게티이미지]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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