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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뚫은 향 제품 인기…롯데百, 향수 매출 1000억원 돌파
코로나 이후 매년 향수 매출 40%대 고신장
디퓨저와 바디워시, 입욕제 등도 인기
하루 종일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일상 속의 새로운 힐링 아이템으로 향 관련 제품들이 급부상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아쿠아 디 파르마 매장. [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하루 종일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일상 속의 새로운 힐링 아이템으로 ‘코르가즘’(코로 향기를 맡을 때의 쾌감)을 주는 향 관련 제품들이 급부상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향수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향수 매출은 코로나 이후 매년 전년대비 40%대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에도 전년 동기간 대비 약 70% 신장하며 지속적인 신장세다. 특히 지난해 5월 별도의 ‘니치 향수존’을 구성하여 크리드, 트루동, 퍼퓸드 말리 등 프리미엄 향수를 새롭게 선보인 잠실점의 향수 매출은 리뉴얼 이후 올해 1월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배 신장했다.

‘코르가즘’ 열풍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밸런타인데이와 신학기 시즌을 맞아 인기 향수 세트를 단독으로 기획하고 구매금액대별 5% 롯데상품권 증정 사은행사를 하는 등 2월 선물 수요 사로잡기에 나선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크리드 ‘실버마운틴워터 향수(50ml)세트’ 등 최근 떠오르고 있는 프레그런스 브랜드들과 함께 단독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밸런타인데이 한정판 향수로는 특히 딥디크의 베스트셀러 향 중 하나인 ‘오로즈 오드퍼퓸(70ml)’이 인기다.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향수 외에도 디퓨저와 같은 홈 프레그런스 상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각종 화장품과 향수 브랜드에서도 각 브랜드의 시그니처 향을 느낄 수 있는 디퓨저와 캔들, 룸스프레이와 같은 홈 프레그런스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좋아하는 향기를 맡으며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바디 제품들도 인기다. 특히,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고객들이 ‘호캉스’를 즐기는 문화가 유행하면서 지난해 입욕제를 포함한 바디 제품 매출이 전년대비 42% 신장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메이크업&퍼퓸팀장(Makeup & Perfumes)은 “앞으로도 유명 향수 브랜드뿐 아니라 새로운 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유치하여 고객들의 마음을 좋은 향으로 위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하루 빨리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좋아하는 향기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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