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이 프리미엄 리빙 전문 플랫폼 ‘콜렉션비(COLLECTION.B)’를 운영하는 ‘브런트’에 30억원 직접 투자를 단행한다. CJ온스타일은 리빙 카테고리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2배 이상으로 직간접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국내 온라인 프리미엄 리빙 시장에 대한 성장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브런트 대상 총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리드하며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달 내로 투자가 완료되면 약 12%의 지분율로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콜렉션비는 네이버와 현대카드에서 UX, 디자인 총괄을 지낸 남찬우 대표가 이끄는 프리미엄 리빙 버티컬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전세계 300여개의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소개되고 있다. 특히 전체 입점 브랜드가 국내 공식 수입사나 해당 브랜드의 국내 지사를 통한 정식 수입 제품일 뿐 아니라, 총 60개 이상 브랜드가 콜렉션비를 통해 국내 최초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거나 전체 라인업을 정식 론칭한 바 있다.

아울러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온라인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브랜드 쇼룸 수준의 디지털 콘텐츠를 구현하는 역량을 갖췄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일차적으로 CJ온스타일 내에서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글로벌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글로벌 브랜드 공동 소싱과 기존 CJ온스타일에서 운영 중인 다이닝키친 브랜드 ‘오덴세’와의 추가 시너지 등을 통해 성장 중인 프리미엄 리빙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패션·건강기능식 카테고리와 관련한 40억원의 직접 투자를 비롯해 우수 벤처캐피탈 펀드 출자 등 총 170억원의 직간접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CJ온스타일 김지현 전략기획담당은 “지난해 추진한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활동을 바탕으로 올해는 미래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직간접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며 “패션·리빙·뷰티·건강기능식·테크 등 핵심 카테고리에 대한 전략적 직접 투자와 함께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보 차원의 우수 벤처캐피탈 펀드 출자, 패션·뷰티 특화 VC(벤처캐피탈), PE(사모펀드)와의 간접 투자 등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