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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킴스클럽 PB ‘오프라이스’ 1000억 돌파 눈앞
론칭 3년만의 성과…매년 2배성장
전문가 기준 제대로 된 상품 목표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킴스클럽’이 올해 자체 상품 브랜드(PB) ‘오프라이스(O’PRICE)’에서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오프라이스 브랜드를 론칭한 지 3년 만의 성과다.

8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킴스클럽이 지난 2018년 론칭한 PB 브랜드 ‘오프라이스’가 론칭 첫해인 지난 2018년 18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매년 2배 가까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매출 8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에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게 이랜드 측 설명이다.

오프라이스의 성장 배경에는 ‘고객이 원하는 그대로 만든다’는 브랜드 슬로건이 있다. 오프라이스 론칭을 주도한 김종각 킴스클럽 부대표는 ‘싸구려’라는 PB 상품의 이미지를 과감히 깨고 전문가의 기준으로 제대로 된 상품을 제안하고자 이 사업을 시작했다. 오프라이스는 김 부대표와 이제학 킴스클럽 본부장이 만들고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내부 전언이다.

김 부대표는 마트 내 PB 상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한 결과, 다른 제품들과 차별점이 없다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여기에 유명 브랜드라고 무작정 사지 않는 고객 데이터 등을 종합해 상품에 반드시 갖춰야 할 본질적 기능을 찾고 이것을 충족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이것이 바로 오프라이스의 시작이었다. 프로젝트 팀이 처음으로 도전한 것은 바로 ‘팝콘’프로젝트였다. 프로젝트팀은 두 달 동안 전국 팝콘 공장을 전부 방문, 하루에 팝콘만 100봉지씩 뜯어 먹기를 반복했다. 이와 함께 고객 설문 조사까지 해 본 결과 팝콘의 본질은 ‘버터 풍미’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 본부장은 “단순히 가성비 위주의 기존 PB상품에서 벗어나 킴스클럽만의 차별화 한 가치를 제공하는 시그니처 상품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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