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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에 무슨 일이…1년새 코로나 하루 중증환자 400명→20명 ‘뚝’
영국 도심가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위중증률과 백신 접종 확대로 중환자실 입원환자 수가 1년 만에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영국 집중치료감사연구센터(ICNARC)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세 지역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알파 변이가 유행하던 지난해 1월 기준 하루에 400명에서 최근에는 일일 2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데이비드 해리슨 ICNARC 수석 통계학자는 뒤늦게 파악되는 사망 사례를 고려해도 올 1월 말 기준 하루 입원환자 수가 하루 20∼30명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다.

더타임스는 최근에 코로나19 증상은 심각하지 않은데, 기저질환 등 다른 질환 상태가 나빠져 중환자실을 찾는 환자 비율이 급증했다며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가 낮은 데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 중환자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우세종은 단연 오미크론 변이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입원 환자수 폭증을 주도하던 델타 변이는 현재 전체 확진 사례의 0.2% 정도에 불과하다.

게다가 백신 접종률도 높아 6일 기준 영국의 12세 이상 접종률은 2차 84.5%, 3차 65.3%에 이른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입원 위험성을 92% 낮춰준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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