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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오는 21일부터 관광객 다시 받는다
호주 총리, 국경 완전 재개방 발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7일 호주 캔버러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코로나19 국경 봉쇄 해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빗장을 걸었던 호주가 다시 국경 문을 연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7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에 한해 오는 21일부터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국가안보 회의를 마친 뒤 "우리가 호주 국경을 닫기로 결정한 지 거의 2년이 지났다"며 "여러분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면 우리는 여러분이 다시 호주에 오신 것을 환영할 거다"라고 말했다.

호주는 뉴질랜드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을 강력하게 봉쇄한 국가 중 하나다.

호주는 팬데믹(대유행) 초기인 2020년 3월에 국경을 폐쇄했다. 이후 대부분의 호주인들은 다른 나라로 출국이 금지됐고, 일부 예외적인 경우에만 다른 지역민의 입국이 허용됐다.

이후 관광산업 위축, 경제 악화 등 비판이 이어지자 호주 정부는 호주인이나 장기 거주 외국인, 유학생 등 일부에 대해서 점차 입국 제한 조치를 풀었다.

이번 결정으로 마지막 남아있던 국경 봉쇄 조치를 완전히 해제하는 셈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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