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베이징올림픽 흥행 적신호? “개회식 시청자, 평창의 절반 수준”
4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공연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청률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6일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사인 NBC 방송을 통해 지난 4일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을 지켜 본 시청자 수는 1600만명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는 NBC가 중계한 올림픽 개회식 사상 최저 시청자수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시청자수 2830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때도 1670만명에 그쳤다.

인사이드더게임즈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은 평창 대회보다 약 43% 감소한 수치"라고 했다.

인사이드더게임즈는 개회식 시간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7시, 서부 시간 오전 4시여서 시청자 수 급감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은 이보다 더 이른 미국 동부 시간 오전 6시, 서부시간 오전 3시였다.

중국 인권 상황을 거론하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가 이번 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 보이콧'을 실행한 것도 시청자 수 급감의 배경으로 꼽힌다.

인사이드더게임즈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전 미국민 57%가 미국 정부의 외교 보이콧을 지지했고, TV로 올림픽을 보겠다는 답변도 37%에 불과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