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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보랏빛 청순하죠?” 99만원→2만원 ‘아이폰11’ 마지막 구애
2019년 출시된 ‘아이폰11’ 퍼플 색상. [독자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역대급으로 싼 아이폰, 이건 어때요?”

이동통신사가 보급형 ‘아이폰SE’ 3세대 출시를 앞두고 구형 아이폰 재고 소진에 나섰다. 5G(세대) 보급형 모델이 나오기 전, 롱텀에볼루션(LTE) 아이폰 판매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아이폰SE는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의 약자로, 비정기적으로 나오는 중저가형 모델이다.

KT는 최근 ‘아이폰11’의 공시지원금을 40만~7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기존에는 요금제에 따라 28만6000~65만8000원이었다. LTE 이용자들이 3만~6만원대 요금제를 주로 사용한다는 점을 겨냥해 중고가 요금제 공시지원금을 대폭 확대했다.

2019년 출시된 ‘아이폰11’. [애플]

2019년 출시 당시 아이폰11의 출고가는 99만원부터 시작한다(64GB 모델 기준). 현재 출고가는 이보다 10만원가량 낮은 89만1000원이다. 이동통신사의 공시지원금과 유통채널의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 이내)을 합한 실구매가는 2만2800~43만1000원원 수준이다.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데이터ON비디오(월 6만9000원) 요금제 이용 시 실구매가는 8만6000원이다. 아이폰11은 애플 최초로 연보랏빛의 퍼플 색상을 적용, 화이트·블랙 등 무채색이 주를 이루던 스마트폰 컬러에 파스텔 유행을 일으켰다.

2020년 출시된 ‘아이폰SE’ 2세대. [애플]
2022년 출시될 ‘아이폰SE’ 3세대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2020년에 출시된 아이폰SE 2세대도 재고떨이가 한창이다. SK텔레콤은 아이폰SE 2세대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 상관없이 35만원으로 인상했다.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해도 반값 수준의 공시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고가는 ▷53만9000원(64GB) ▷60만5000원(128GB) ▷74만8000원(256GB)이다. 실구매가는 18만9000~39만8000원이다.

구형 아이폰 재고를 소진하며 아이폰SE 3세대 맞이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올해 4~5월 중 아이폰SE 3세대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4.7인치 작은 사이즈에 홈버튼, 싱글 카메라 등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아이폰SE 2세대와 유사하다.

가격은 전작과 유사하거나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아이폰13에 적용된 A15 바이오닉칩을 탑재하고 5G를 지원해, 사실상 가격이 인하됐다는 평가다.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폰12’ ‘아이폰13’을 이어 ‘5G 아이폰’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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