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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내 스테이크 내놔!" 美레스토랑 40명 난투극
미 펜실베니아주 벤살렘의 '골든 코랄' 레스토랑에서 손님 40여명이 가담한 난투극이 벌어졌다.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미국의 한 유명 뷔페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로 실랑이를 벌이다 식당 전체가 쑥대밭이 된 사연이 알려졌다. 난투극에 관여한 사람만 40여명으로 의자를 내던지는 등 식당이 아수라장이 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미 ABC7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벤살렘의 1위 뷔페 레스토랑인 '골든 코랄'에서 손님이 스테이크를 새치기한 것으로 오인해 난투극이 벌어졌다.

[유튜브 Daily Caller 캡처]

레스토랑에 있던 손님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유아용 의자를 도끼처럼 휘두르기 시작하고 분에 이기지 못해 테이블까지 집어던진다. 놀란 손님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고 검은색 옷을 입은 여성 직원이 손님 사이에 개입해 '나가라'며 말리지만 싸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날아오른 의자에 천정 조명이 산산조각나고 테이블 위에 있던 유리잔과 접시들도 내동댕이쳐졌다. 싸움을 일으킨 남성이 "나는 스테이크가 먹고 싶었어!"라고 외치는 소리도 들린다.

[유튜브 Daily Caller 캡처]

발단은 '스테이크바'에서 시작됐다. 싸움에 휘말린 알렉시스 리오스는 "셰프로부터 스테이크를 받으려고 서 있었는데 내 것이 먼저 나오자, 앞서 주문한 사람이 격분하며 싸움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난 레어를 주문해 조리시간이 짧아 먼저 받은 것뿐이었다"며 "마스크를 쓰고 있어 목소리를 잘 듣지 못한 것도 싸움의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리오스는 의자로 몸을 방어하려 했지만 코를 다쳤으며, 동행했던 남동생은 눈이 멍들고 손톱 일부가 찢어졌다.

'골든 코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JK 호스피탈리티 측은 "다행히 중상자 보고는 없다"며 "경찰이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며 회사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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