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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크’에 외신도 비상한 관심…“아예 안 쓰는 것보다 나아”
코스크를 착용한 모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코만 가리는, 일명 ‘코스크’가 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는 소식이 주요 외신에서도 상세하게 소개됐다.

영국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한국에서 먹거나 마실 때 코만 가릴 수 있는 코스크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스크는 한국말의 ‘코’와 ‘마스크’의 합성어다. 가디언은 쿠팡에서 코스크가 10개들이 한 박스에 9800원에, 또 다른 구리로 만든 재사용 코마스크 3개들이 세트가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마스크는 입까지 가리는 일반마스크 안쪽에 쓰며, 사람들을 만나 먹거나 마실 때 유용하다.

가디언은 SNS에서 코마스크를 두고 갈라진 찬반 반응을 곁들이면서 “그래도 일부 연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신체로 침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코라고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코마스크 착용은 보이는 것처럼 우스꽝스러운 일만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호주 나인뉴스는 한국의 코스크 등장 소식을 전하면서 전문가 평가도 보탰다. 디킨대학 역학자 캐서린 베넷 교수는 "코만 가리는 건 '이상한 아이디어'이지만 아무것도 안 쓰는 것보다 낫다”며 "아마도 약간의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일 ‘최신 코로나 식사예절? 한국의 새로운 코 전용마스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직장에서 의무적으로 가야 하는 식사자리에서 더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다고 한 온라인 리뷰를 전했다.

WP는 한국에선 ‘코스크’라는 말뿐 아니라 턱과 마스크를 조합한 ‘턱스크’란 말도 있다고 소개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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