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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훈 "이재명 'RE100', 유권자들에 매우 무례한 질문" 일침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李후보·민주당 비판
"바쁜 국민들에게 매우 낯설고 어려운 개념"
"與의원·지지자 SNS 퍼나르기 바빠…못난 짓"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앞서 리허설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3일 TV토론회에서 던진 'RE100' 질문에 대해 "RE100을 어떻게 대응하겠냐고 앞도 뒤도 없이 물은 것은 토론을 보는 다수 유권자들에게 매우 무례한 질문이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RE100, EU택소노미(Taxonomy)는 물론이고 탈탄소라는 개념도 하루 하루 바삐 살아가는 수천만의 국민들에게는 매우 낯설고 어려운 개념일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측은 윤석열 후보가 RE100이 뭔지도 몰랐다며 신이나 비난하고 있다. 의원들도 지지자들도 SNS에 퍼 나르기 바빠 보인다"며 "참으로 바보짓이고 못난 짓"이라고 꼬집었다.

"친환경 사회는 우리 모두의 과제이고 숙제인데, 민주당은 이렇게 중요한 의제를 자꾸 자신들만의 은어처럼 만들어 버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 의원은 "은근히 아니 이제는 노골적으로 보이는 ‘이런 것도 모르냐’는 식의 태도가 탈탄소 의제의 가장 큰 적"이라면서, "민주당이 도시 엘리트 집단화되어 다수 대중으로부터 외면당한다는 뼈아픈 지적을 한 앤드류 양이 대한민국 민주당을 보면 뭐라고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RE100은 '기업들의 100%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사용 캠페인'을 뜻하는 말이다.

앞서 이재명 후보가 전날 방송 3사 초청 대선후보 4자 TV토론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RE100 대응책을 묻자, 윤 후보는 "그게 무엇이냐"고 반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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