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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코만 덮는 코스크’...“신박하다” 해외 반응
영국 언론이 소개한 한국의 코스크. [가디언 캡쳐]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일로인 가운데 음식 섭취 때 코만 가릴 수 있는 ‘코스크’가 국내에서 판매하기 시작됐다. 영국 더 가디언,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해외 주요 언론들이 한국의 ‘코스크’를 소개하며 현지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코스크’는 한국의 ‘코’와 ‘마스크’의 합성어라면서, 가장 큰 용도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할 때라고 소개했다.

가디언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는 가장 쉬운 통로가 ‘입’과 함께 ‘코’인 만큼 ‘코스크’착용이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호주 디킨대학교 건강변형연구소 역학과의 캐서린 베넷 교수는 “코만 덮는 마스크라서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연구진이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고의로 감염된 후 관찰 실험을 한 결과에서도 감염 초기엔 목에서 바이러스가 많이 나왔지만 시간이 지나면 코에 더 많아졌다.

가디언은 ‘코마스크’의 제조사와 유통업체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고 10개짜리 한 박스를 쿠팡 등에서 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도 지난 1일 한국의 ‘코스크’제품을 소개한 바 있다.

‘코스크’에 대해 해외 네티즌들은 “우스꽝스럽다”, “식사 할 때 빼고는 다시 마스크 착용해야 할 듯” 이라며 부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재치있다”, “괜찮은 아이디어” “영국에서는 안파나”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디언은 이와 함께 한국의 코로나19 확진 상황도 전했다. 한국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6812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이는 인구 100만명당 133명 밖에 되지 않는 것이라며 같은 기준으로 영국은 2300명, 미국은 274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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