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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44% “휴가지 로맨스 한번은 있었다”
호텔스닷컴 18세 이상 500명 조사
새로운 사람 만나는 여행 목표 37%
동행자 두고, 새 친구랑 놀수도 9%
새로운 사귐 스팟, 바·수영장·단체놀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인 성인 10명 중 4명은 지금까지 숱한 여행 중 최소한 한 번은 ‘휴가지 로맨스’를 경험했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호텔스닷컴은 지난해 12월 15~23일 원폴(One Poll)을 통해 18세 이상 한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인 여행객 44%가 ‘휴가 중 로맨스를 적어도 한 번 이상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는 것이다.

호텔스닷컴측은 설문조사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호텔 및 휴가지를 선택할 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혼행 중 여행지에서의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는 여행자도 꽤 있다.

‘새로운 관계’라는 것을 여행의 타켓 중 하나로 정하는 경우도 꽤 있었는데, ‘함께 여행하는 친구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응답은 37%,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혼자 여행을 떠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2%였다. 심지어 ‘함께 여행하던 친구를 두고 여행에서 만난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응답도 9%나 나왔다.

호텔스닷컴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길 기대하며 관광 프로그램이나 그룹 투어를 적극적으로 예약할 것’이라는 응답은 35%였으며, ‘호텔 직원과도 대화를 이어갈 의향도 있다’는 응답도 전체의 3분의 1가량 됐다고 전했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휴가지의 수영장 또는 바(bar)에서 새롭게 만난 사람과 대화를 시작할 때 주제(복수응답)는 ‘식음료(55%)’, ‘휴가 계획(42%)’, ‘여행 목적지(38%)’ 관련 내용이 많았다. 초면에 ‘정치(7%)’얘기, ‘과거연애사(12%)’를 거론하는 사람도 있었다.

새로운 친구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휴가 유형(복수응답)으로는 ‘게스트하우스 투숙(51%)’, ‘패키지 여행(40%)’, ‘해변가에서의 휴가(39%)’ 순이다.

호텔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복수응답)로는 바 45%, 수영장 34%, ‘호텔이 마련한 투어 프로그램’ 3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여행자가 생각하는 가장 사교적인 여행지로 뉴욕이 1위(41%), 파리가 2위(37%), 라스베이거스가 3위(29%)였다.

한편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현재 친구들을 만나는 횟수가 줄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70% 이상이었다고 호텔스닷컴측은 전했다.

익스피디아 브랜드의 호텔스닷컴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인 조이 찬(Zoe Chan)은 “팬데믹은 여행 계획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게 했다. 여행객들이 다시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된다면 사교활동의 붐이 일 것’이라며, “호텔스닷컴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행은 주춤했던 소셜 활동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휴가철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다른 사람들과 인맥을 쌓기 위해 사교 기회가 있는 호텔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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