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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신규확진 23만명 사상최다…예방접종위 “4차접종 일부권고”
獨 누적 확진자 1050만명 육박…일주일간 치솟아
고령자·면역결핍증 환자·요양원 거주자 4차 접종 권고
18세 이상 성인에 노바백스 백신도 승인
독일 시민이 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검사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급확산하면서 독일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인 23만명을 넘어섰다.

3일(현지시간)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는 건강상 특별히 위험에 노출된 이들에 대해 4차 접종을 권고했다.

이날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집계에 따르면 독일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만6120명으로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독일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050만명에 육박했다. 최근 24시간 동안 발생한 사망자는 164명이다.

인구 10만명당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지표는 1283.2명으로 치솟아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1227.5명)를 경신했다.

수도 베를린의 인구 대비 신규확진자 지표는 1790.2명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독일내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14일 신규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73.3%까지 확대하면서 우세종이 됐다. 이 비중은 전주 96%까지 확대됐다고 RKI는 설명했다.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는 이날 70대 이상과 면역결핍증 환자, 요양원 거주자 등 건강상 특별히 위험에 노출된 이들에게 4차 접종을 권고했다.

4차 접종은 첫 추가접종(부스터샷·3차 접종) 이후 최소한 3개월이 지난 뒤 받아야 한다.

의료진과 간호인력은 4차 접종(두번째 부스터샷)을 3차 접종후 최소한 6개월이 지난 뒤 받아야 한다고 예방접종위는 설명했다.

예방접종위는 최근 자료를 보면, 3차 접종 이후 수개월 내에 예방효과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4차 접종 권고 배경을 설명했다.

첫 추가접종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에 대해서는 4차 접종이 권고되지 않는다고 예방접종위는 강조했다.

예방접종위는 이날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승인했다.

독일 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75.9%인 6310만명, 2차 접종 완료자는 74.2%인 6170만명, 추가접종자는 53.6%인 4460만명이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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