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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등 땐 이 주식들을”…최고수들이 찍은 톱픽은?
한국證 하나금융·현대글로비스
KB證 하이브·네이버·한솔케미칼
삼성證 삼성전자·현대차·SK이노
대신證 하이닉스·기아·삼성전기
신금투 삼성전자·LG이노텍 추천
한국거래소 제공

[헤럴드경제=증권팀] 2월에는 시장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주가 반등 전망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 그동안 증시를 떠났던 일부 동학개미들의 경우 ‘귀환 타이밍’을 고심하는 모습도 감지된다.

3일 헤럴드경제가 여의도 주요 증권사 소속 리서치센터장들에게 ‘반등장에서 더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을 물어본 결과 이들은 주주친화정책·신사업 성장 가능성·높은 시장 지배력을 갖춘 종목들을 톱픽으로 꼽았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상승기에는 무엇보다 방어가 가능한 대형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확보한 은행·보험 등 금융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톱픽’으로는 하나금융지주와 현대글로비스를 꼽았다.

그는 “하나금융지주는 비은행 부문의 사업확대 여건이 크고 주주환원율도 30%대 달성할 전망”이라며 “현대글로비스는 화물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칼라일 그룹의 등장으로 주주친화 정책 강화 또한 앞당겨질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해소될 경우 ‘리오프닝’(경기재개) 관련주인 엔터·레저·유통업종 등을 주목하라”면서, 하이브·네이버·한솔케미칼을 꼽았다.

하이브는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능코튼) 등 신사업 진출에 따른 장기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네이버는 머천트(판매자) 솔루션 도입으로 인한 매출기반 확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솔케미칼은 전기차 소재 부문에서 생산 다변화가 예상되는 등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가격 부담이 낮아진 대형 가치주를 주목해야 한다”며 삼성전자, 현대차, SK이노베이션을 꼽았다.

삼성전자에 대해 윤 센터장은 “올해 D램 수급은 긍정적으로 예상되며, 상반기에는 가격 상승이라는 반전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는 온디맨드(수요자 요구에 맞는 서비스와 제품 제공) 경제의 확산으로 자동차의 부가가치 상승하고 있고,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의 사업가치에 대한 주가 반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LG이노텍을 지목했다. 윤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서버향 메모리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공급망 제약 이슈로 메모리 수급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LG이노텍은 올해 카메라 업황이 당초 예상보다 더 견조해 컨센서스 상향이 기대된다”면서 “경쟁사 대비 우호적인 시장 점유율과 고객사와 돈독한 협력관계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SK하이닉스·기아·삼성전기·유한양행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SK하이닉스는 본격적인 주주친화정책과 인텔 낸드사업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짚었다. 현재 주가순자산 비율(PBR)은 1.11배 수준으로, 업황의 업사이클 진입시 2.0배까지 확장 여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센터장은 “기아는 올해 스포티지·니로·EV6 판매 등이 생산이 곧 수익성으로 직결되고 있다”면서 “삼성전기는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개선 가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에 대해서는 “폐암치료제인 레이저티닙이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조건부 허가에 나선다”면서 “허가 획득 및 하반기 미국 출시 여부에 따라 국내 개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최초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극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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