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악동클럽' 이태근, 부스터샷 맞고 위독…아내 "뇌출혈, 살려 달라"
'악동클럽' 이태근 [이태근 아내 SNS 캡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을 위해 헌혈을 해달라고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태근의 지인이라는 한 네티즌은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쌍둥이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계셨다. 백신 3차 맞고 지금 중환자실에 있다고만 전해 들었는데 헌혈이 급하다고 해서 부탁 글 올린다"고 이태근의 아내 A씨의 글도 함께 공개했다.

이태근의 아내 A씨는 지난해 12월 말 페이스북에 이런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남편이 12월 16일 목요일 오후 5시 30분에 부스터 샷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고 3시간 후 두통과 함께 물만 먹어도 구토를 하게 됐다”며 “극심한 어지러움으로 몇 발자국 움직일 힘도 없다. 타이레놀을 먹어도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A씨는 "제 남편이 중환자실에서 너무나 위중한 상태다. 체중도 20kg 이상 빠진 상태라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영양제도 맞지 못하는 상태에서 뼈만 남은 최악의 몸 상태다. 겨우 숨만 쉴 수 있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 [MBC 방송 영상 캡처]

A씨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제 남편이 생사를 넘나들고 있다. 26개월 된 어린 두 명의 쌍둥이와 하루하루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이태근이 지난달 화이자 3차 접종 후 급격히 몸이 안 좋아졌다고 밝혔다.

두통, 구토, 어지러움 등의 증상으로 힘들어하던 이태근은 병원에서 혈액 검사와 엑스레이, 뇌CT 등을 찍었다. 그 결과 뇌에서 지주막하출혈이 보였다.

A씨는 "주치의 선생님 설명은 지주막하출혈이 보통 외상에 의해 생길 수 있다는데 남편의 경우는 외상이 아닌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출혈이라 앞으로의 치료 방법이나 뚜렷한 치료 계획이 없다고 한다. 백신을 맞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는데 백신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태근은 2002년 MBC '목표 달성 토요일' 속 코너 '악동클럽'을 통해 데뷔한 1세대 오디션 스타다.

husn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