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대통령 이집트 순방시 피라미드를 둘러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달 19∼21일 카이로에 머물당시 이집트 측의 요청으로 피라미드를 공식 방문했다. 당초 문 대통령 부부가 초청을 받았지만 대통령은 일정상 이에 응하지 못했고 김 여사만 응했다고 한다.
청와대는 김 여사를 이집트 문화부 장관이 영접하고 환송까지 하는 '비공개 공식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일정은 1시간 정도 걸렸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양국이 일정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여사는 카이로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공식환영식과 공식 오찬에 참석한 뒤, 이집트 대통령 영부인과의 차담, 한국문화 홍보전문가와의 만남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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