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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 일회성 비용으로 4분기 실적 부진
NH투자증권, 1분기 영업이익 3% 감소 예상
목표주가 22만→20만원 하향
[제공=NH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삼성SDS가 2021년 4분기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SDS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9366억원(전년 동기 대비 +29%), 영업이익 1443억원(-49%)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

고성장에도 특별상여금 지급 영향으로 수익성이 기대를 밑돌았다.

물류BPO(매출액 2조4388억원, +46%)는 고성장을 지속했다. 운임 강세에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실적 강세, 대외 사업 비중 확대(18.5%, +1.9%p)로 물동량이 강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하락한 1.5%(영업이익 365억원, +16%)를 기록했다.

IT서비스(1조4978억원, +9%)는 클라우드, 솔루션의 고른 성장으로 2019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매출액 성장을 보였으나 영업이익률은 7.2%로 하락(영업이익 1078억원, -57%)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SDS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일회성 요인 해소에도 인건비 강세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1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은 IT서비스 클라우드 및 솔루션 사업 강화, 물류BPO 서비스 권역 확장을 통해 15% 성장한 928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순현금 4조6000억원의 초우량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상속 개시에 따른 지배구조 이슈의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상속세 납부를 위해 지배주주일가 보유지분 17.0% 중 3.9% 처분신탁을 진행 중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버행 불확실성은 부정적이나 상속세 재원 확보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 지분 처분 충격 최소화 노력에 대한 기대, 삼성전자(22.6%), 삼성물산(17.1%) 등 공고한 그룹 지배력으로 일정 부분 상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동종업종 경쟁사 주가 변동에 따른 EV/EBITDA 적용배수 축소(8.7배→8,1배, 동종업종 평균 대비 할인율 30% 유지)를 반영해 삼성SDS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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