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9.4%↑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설 자금이 방출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한국은행이 설 연휴를 앞두고 5조1000억원 가량의 화폐를 금융기관에 공급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설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한은이 이달 17일부터 28일까지 설 연휴 전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5조15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때 보다 4449억원(9.4%) 늘어난 금액이다. 한은의 화폐 공급액(순 발행액 기준)은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4조원대로 하락했다가 올해 5조원대를 회복했다.
[자료-한국은행] |
화폐발행액이 5조412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189억원(8.4%) 늘었고, 화폐환수액(2594억원)은 260억원(-9.1%)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이 4일에서 5일로 늘어난 데다 기업들의 급여 지급과 설 보너스 지급 수요가 겹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nature6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