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미래에셋증권, 4분기 실적 기대 하회…올해 이익 추정치 하향
유안타증권, 목표주가 1만1000→1만원 조정
[제공=유안타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2021년 4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며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유안타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4분기 별도 이익은 63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553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별도 이익이 추정치를 밑돈 것은 반기 자산 재평가에 따른 손상차손과 디디에추싱 관련 손실이 영업외비용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는 2020년 4분기와 유사하지만 2021년 2분기에는 기록적인 증시 상승으로 손상차손이 대부분 평가이익으로 돌아온 반면 올해 2분기는 그런 수혜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는 점에서 다르게 평가된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월에 나타난 증시 부진이 연간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인 가운데 두 차례의 반기 자산 재평가 시 추가 손상이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이익 추정치를 9.0% 하향한다"고 밝혔다.

4분기 연결 이익은 1808억원으로 유안타증권의 추정치 1471억원보다는 양호했으나 컨센서스 2078억원에는 미달했다. 안방보험 소송 승소에 따라 이자손익과 판관비가 추정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다만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정 연구원은 "자사주 1000만주 매입(약 836억원), 자사주 2000만주 소각(약 1740억원), 현금배당 주당 300원(보통주 기준)을 결정했으며 과거 증시가 부진했을 때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지지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