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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력피해자 가족 살해’ 이석준, 2월 24일 첫 공판
오후 2시 서울동부지법서 열릴 예정
특가법상 보복살인·살인미수 등 혐의
흥신소 관련자 재판도 진행 중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이석준이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성폭력피해자 집에 찾아가 그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준의 첫 공판기일이 잡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보복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등 혐의를 받는 이석준에 대한 1심 첫 공판이 오는 2월 24일 오후 2시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

이석준은 지난해 12월 6일 피해 여성 A씨 부모 신고로 경찰에서 성폭행·감금 등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나흘 뒤 자택으로 찾아가 A씨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같은 달 31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석준은 범행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A씨 집 주소를 알아내고자 흥신소 업자 B씨에게 50만원을 주고 주소를 의뢰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B씨의 첫 공판은 지난 25일 열렸다.

흥신소 업자에게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난 수원시 권선구청 공무원 C씨도 지난 10일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돼 오는 2월 7일 첫 재판을 받는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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