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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올해도 성장 '계속'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딜라이트 주변 광고물. [연합]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삼성전기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선 올해도 삼성전기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조6750억원, 영업이익 1조48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5%, 63%씩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기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건 3년 만으로 사상 최대치다.

지난 4분기 매출은 2조4299억원, 영업이익은 3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48.9% 증가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포넌트 부문과 광학통신은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패키지 부문은 타이트한 수급 상황 아래 고부가 제품 믹스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기의 실적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올 1분기 매출은 2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3974억원을 거둘 것을 예상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19.9% 증가한 수치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 스마트폰 생산이 개선되고 PC 출하량이 견고해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의 재고 소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고 모듈솔루션도 전략 고객사의 플래그십 출시 효과 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2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주가는 올해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9배로 최근 7년 최저 수준이다”면서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의 갤럭시의 부품 대장주임에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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