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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세 伊 노인, 맥도널드서 백신증명서 요구하자 권총 위협 [나우,어스]
[CARABINIERI NAPOLI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이탈리아 패스트푸드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를 요구한 점원을 향해 권총을 겨눈 88세 노인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에 따르면 나폴리 외곽 카소리아에 있는 맥도널드 매장에서 A(88)씨가 입장 전 ‘그린패스’ 제시를 요구한 안전요원을 향해 권총을 겨눈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몇 분간 안전요원과 대치한 끝에 매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자리를 떠났다.

해당 안전요원은 A씨의 인상착의를 정확히 기억해 신고했고, 경찰 역시 어렵지 않게 용의자 신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안사는 전했다.

A씨는 집을 찾아와 문을 열라는 경찰의 요구를 끝까지 거부했고, 경찰은 소방 당국의 도움으로 문을 부수고 들어가 A씨를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A씨가 소지하고 있던 권총과 11발의 총알을 압수했다.

경찰은 A씨에게 흉기로 사람을 위협하고 경찰의 체포에 불응한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항체가 있는 접종자나 완치자에게만 식당, 술집, 극장, 체육시설,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한 ‘슈퍼 그린패스’제도를 시행 중이다.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까지 인정했던 기존 그린패스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사실상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강력한 조처로 평가받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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