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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경제전망 수정발표…韓 올해 성장률 3%, 0.3%P 하향조정
오미크론 확산 등 영향으로 韓 성장률 전망치 하락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도 4.4%로 0.5%P 떨어져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3%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이에 올해 성장률은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0.1%포인트 오른 2.9%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5일 ‘2022년 1월 IMF 세계경제전망(WEO) 수정발표’를 통해 “미국·중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대폭 하향 조정한 가운데 우리 경제는 상대적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햐향 이유로는 오미크론 확산 및 주요 교역국 성장률 하향조정이 꼽혔다. 미국은 1.2%포인트, 중국은 0.8%포인트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락한 여파로 우리나라도 하향조정됐다는 설명이다. 경상수지 및 소비호조,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는 상방 요인으로 거론됐다.

IMF 전망은 우리 정부 성장률 전망치보다 소폭 하회한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3.1%를 성장률 전망치로 발표했다. 기재부는 “IMF 전망 시점이 가장 최시능로 오미크론 영향이 보다 크게 반영된 측면”이라고 해석했다.

2020년~2022년 평균 성장률은 2.01%로 주요 7개국(G7) 성장률을 모두 상회했다. 미국은 1.99%다. 2020년~2022년 성장률 평균은 코로나19 기저효과를 제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0년~2023년 4년 평균 성장률 전망치도 2.23%로 G7 국가와 비교했을 경우 1위다.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4.4%로 발표됐다. 지난해 10월 대비 0.5%포인트 하향됐다. 오미크론 확산,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중국 부동산 시장 리스크 및 소비감소 등이 반영됐다. 2023년은 3.8%로 0.2%포인트 상향조정됐다.

선진국은 3.9%로 0.6%포인트 떨어졌고, 신흥국은 4.8%로 0.3%포인트 하향됐다. 2023년 전망은 각각 2.5%, 4.7%로 0.3%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도 하방위험 확대 가능성이 잠재된 것으로 분석됐다. ▷백신 격차 지속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이동제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 장기화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 ▷노동시장 위축과 임금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중국 부동산 시장위축 등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저소득국 백신공급을 확대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은 재정적자를 축소하되, 코로나 재확산이 됐을 경우 취약계층과 기업지원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고용회복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각국이 설정해야 한다고 충고했고, 외환시장엔 예외적 개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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