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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증정품 다음에 찾을게요”…CU 키핑쿠폰 누적 이용 500만건 돌파
1+1 상품 휴대폰에 보관
론칭 2년만에 누적 이용 500만건
MZ세대 71% 차지
CU의 키핑쿠폰 서비스가 론칭 2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 500만 건을 넘어섰다. [BGF리테일]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CU는 키핑쿠폰 서비스가 론칭 2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 500만 건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키핑쿠폰 서비스는 +1 증정 행사 상품을 즉시 수령하는 대신 쿠폰 형태로 CU 멤버십 앱(App)인 포켓CU에 저장한 뒤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전국 어느 점포에서나 구매한 상품으로 다시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 보관 서비스다.

예를 들어 부산에 있는 CU에서 구매한 2+1 초코우유 중 하나를 포켓CU 키핑 쿠폰으로 보관해두고 서울에 있는 가까운 CU에서 다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전국 어디서나 발급과 교환이 가능하고 동일 상품 내에서 교차 구매도 할 수 있다.

이달 기준 CU의 키핑쿠폰을 발급한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키핑쿠폰을 1회 이상 발급한 점포 역시 전체 96%에 이를 정도로 편의점 고객들 사이에서 빠르게 대중화 되고 있다.

키핑쿠폰 서비스 시행 이후 CU의 +1 증정 상품의 매출은 이전보다 14% 가량 상승했다. 특히 전화번호로 쿠폰을 발급 받은 비회원 고객 10명 중 8명은 키핑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한 달 이내 포켓CU에 신규 가입해 고객 유입 효과가 매우 높았다.

CU의 키핑쿠폰이 단기간 내 눈에 띄게 성장한 데는 합리적인 소비와 새로운 편의를 추구하는 MZ세대들의 습관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편의점 특유의 +1 증정 행사에 최적화 된 키핑쿠폰 서비스가 시공간적 제약이 없는 구매 편의를 제공하면서 모바일 사용에 익숙한 MZ세대들의 숨겨진 수요를 공략했다는 게 BGF리테일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CU가 지난 2년간 서비스 이용자들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키핑쿠폰은 20대 43%, 30대 28%를 기록해 2030세대가 전체 이용자의 71%를 차지했다. 뒤이어 10대 14%, 40대 9%, 50대 5%, 60대 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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