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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5일 첫 金 물꼬 '어게인 평창'
미리 보는 올림픽金 시나리오
8일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 출격
13일 쇼트트랙 女계주 3연패 도전
컬링 ‘팀 킴’, 14일 숙명의 한일전
이승훈·정재원, 19일 금빛 피날레
태극전사들의 뜨거운 겨울 드라마가 시작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들이 대한체육회의 금메달 1~2개 목표를 상회하는 대반전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쇼트트랙 여자계주 3연패 위업에 도전하는 2018 평창 올림픽 2관왕 최민정(오른쪽)과 김아랑, [연합]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의 경기 모습.
스피드스케이팅 메달 기대주 김민석

‘지구촌 겨울 스포츠 축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올림픽은 오는 2월4일 개막해 17일간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열전을 벌인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서 금메달 1∼2개에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순위 7위였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비하면 한참 낮아진 목표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개인목표는 따로 있다”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효자종목’ 쇼트트랙 대표팀이 반전 드라마를 준비한다.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세계 정상 탈환에 나서는 쇼트트랙은 대회 초반 금메달 물꼬를 틀 강력한 후보다.

쇼트트랙 첫 종목인 혼성계주 2000m 메달이 개막 이튿날인 5일 밤 나온다. 이번 올림픽서 신설된 혼성계주는 남녀 선수 각각 두 명씩 총 4명이 한 팀을 이뤄 트랙을 18바퀴 도는 종목이다. 황대헌과 이준서, 최민정과 이유빈 등 남녀 에이스들이 나서 올림픽 혼성계주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7일에도 쇼트트랙 메달 행진이 이어진다. 여자 500m와 남자 1000m 경기다. 남자부 에이스 황대헌이 올시즌 월드컵서 이 종목에서만 2개의 금메달을 수확,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8일엔 ‘빙속 황제’ 김민석이 출격한다. 평창 올림픽에서 김민석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달(3위)을 차지한 1500m 경기다. 김민석은 올시즌 월드컵 1차 대회서도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첫 메달 소식을 기대해 볼만 하다.

‘배추보이’ 이상호도 이날 스노보드 대회전에 출전해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나선다. 평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는 올시즌 월드컵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이 이날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세계의 벽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23일 끝난 4대륙선수권대회서 한국 남자싱글 최초로 우승,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평창 올림픽 컬링 은메달 주인공 ‘팀 킴’이 10일 캐나다와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4년 전 감동 재현에 나선다. 컬링은 10개 팀이 한 번씩 맞대결을 펼친 뒤 상위 네 팀만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을 겨룬다. 숙명의 한일전은 14일, 결승전은 폐막일인 20일 열린다. 11~13일은 ‘골든 위크엔드’가 예고됐다. 11일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이 나서는 여자 1000m와 ‘아이언맨’ 윤성빈과 기대주 정승기가 출격하는 스켈레톤 메달 결정전이 펼쳐진다.

12일은 빙속 남자 500m, 13일엔 쇼트트랙 여자 계주와 남자 500m서 메달을 정조준한다. 여자 계주는 올림픽 3연패 위업에 도전한다. 16일엔 쇼트트랙이 화려한 마침표를 찍는다. 남자 계주가 2006 토리노 대회 이후 16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고, 여자 1500m에는 시즌 랭킹 1위 이유빈과 평창 챔피언 최민정이 출격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빛 피날레는 19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가 장식할 전망이다.

주인공은 2018 평창대회 금메달리스트 이승훈과 정재원이다. 역대 동계올림픽서 한국인 최다 타이인 5개의 메달(금2, 은3)을 목에 건 이승훈이 이번에도 메달을 획득하면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시즌 월드컵 랭킹 4,5위인 정재원과 이승훈은 변수가 많은 매스스타트에서 4년전 감동을 재현,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범자 기자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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