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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MIT 교수 등 인재 영입…“젊은 글로벌 석학 앞세워 혁신 서비스”
MIT 김윤형·럿거스 스트라토스
김용범 책임리더 이어 인재 합류
“우수인력으로 기술 고도화 앞장”
MIT 김윤형 교수(왼쪽), 럿거스 칼 스트라토스 교수

네이버가 AI·검색 분야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등 젊은 석학들을 차례로 영입했다. 뛰어난 연구성과를 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인재를 통해 차세대 기술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최근 MIT의 김윤형(Yoon Kim) 교수와 럿거스(Rutgers)대학의 칼 스트라토스(Karl Stratos, 이장선) 교수를 네이버 스칼라(Naver Scholar)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 스칼라는 미국·유럽 등에 위치한 대학·연구기관의 교수 및 연구원 등이 소속 기관에 재직하며 네이버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에 영업된 두 교수는 네이버 검색의 미국 내 AI 센터인 ‘네이버 서치 US(Naver Search US)’에서 네이버 검색 서비스 곳곳에 녹일 차세대 AI 기술 및 검색 서비스 고도화를 주도한다.

김윤형 교수는 미 하버드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 취득 후, 현재 미 MIT에서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김 교수는 글로벌 최초로 딥러닝 기술의 일환인 ‘컨볼루션 신경망(CNN, Convolution Neural Network)기술’을 자연어처리(NLP) 분야에 적용한 논문을 단독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1만 2000여건 이상 인용됐을 정도로 학계 및 AI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김 교수가 발표한 캐릭터 어웨어(Character-Aware) 언어모델과 오픈NMP 기계번역 연구는 업계에도 널리 사용되며 딥러닝 분야의 연구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께 영입된 미 콜롬비아 대학교 컴퓨터과학 박사 출신 칼 스크라토스 교수 역시 AI 분야의 전문가다. 현재 미 럿거스 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며 비지도 학습방법 및 지식사용 모델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칼 교수는 자연어처리 분야 탑티어 학회(ACL, ENMLP, NAACL)에서 머신러닝 분야 위원장을 맡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또한, 블룸버그 자연어처리(NLP) 연구팀에서 자연어이해 서비스에 최첨단 딥러닝 기술 도입을 총괄한 실무경험까지 보유한 인재다. 특히, 정보이론의 기반인 ‘상호의존정보의 통계적 이론’을 재정립해 정보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수많은 AI 연구 방법론의 근본적인 방향성을 바꾸는 큰 성과를 냈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구글 패컬티 리서치 어워드(Google Faculty Research Award, 2020) 등에서 다수의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두 교수는 지난해 9월 네이버에 합류한 김용범 책임리더와 함께 AI 기술 및 검색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AI 기술개발을 리드하는 김 책임리더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와 아마존 알렉사의 AI 핵심기술 개발을 총괄한 대화형 인공지능(Conversational AI)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 꼽힌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Search) CIC 대표는 “올해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수한 연구인력들을 적극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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