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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리 팔수록 성공(?)…IPO 대어 주가로 본 LG엔솔 투자전략
공모가 대비 높지만
시초가에는 못 미쳐
상장 당일 매수 틈 탄
초기 매도 유리할 수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기업공개(IPO)인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일이 오는 27일로 다가왔다. 역대 최대의 경쟁률만큼이나 상장 후 주가 흐름에 대한 관심도 크다. 지난해 조 단위의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대어들 주가는 현재 공모가보다는 높지만 시초가보다는 낮은 곳들이 다수다.

지난해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21일 주가가 18만5000원으로, 공모가(6만5000원)는 물론 시초가(13만원)보다도 높다. 반면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뜨거웠던 크래프톤은 공모가보다도 현 주가가 낮다.

대형 공모주를 배정받으면 일단 차익을 얻을 확률은 크지만 시초가에 파는 게 가장 유리할 수 있는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일 시초가보다 42.31% 상승하며 공모가 대비, 시초가 대비 모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크래프톤(-30.88%), SK아이이테크놀로지(-30.24%), 카카오페이(-19.44%), 카카오뱅크(-18.44%), 현대중공업(-4.95%) 등은 시초가보다 하락했다. 공모주를 배정받는 데 실패하거나 추가 물량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상장 당일 몰리면서 시초가가 높게 형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페이는 상장일 시초가가 상한선인 공모가의 2배까지 치솟았고, 현대중공업과 카카오뱅크도 각각 85.00%, 37.69% 높은 가격에 형성됐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유통 물량이 적고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은 8.85% 수준으로, 카카오뱅크(22.6%), SK아이이테크놀로지(15.04%), SK바이오사이언스(11.63%)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동 시가총액이 작을수록 상장일 주가수익률이 높았던 과거 사례를 보면 상장 당일 코스피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주요 투자 주체들의 매수세에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오버슈팅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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