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NFT, SNS 프로필까지 점령…매타·트위터 관련 서비스 박차
월2.99달러 트위터블루 출시
코인베이스·오픈씨와도 제휴
페북·인스타도 서비스 준비중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글로벌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서비스를 속속들이 내놓고 있다. 무시못할 정도로 커진 NFT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용자 계정의 프로필 사진을 NFT로 꾸밀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트위터블루(Twitter Blue)라는 구독상품으로 월 2.99달러를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다.

트위터는 NFT를 비롯한 블록체인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입장이다. 트위터의 제품 관리 총괄인 에스더 크로포드(Esther Crawford)는 “가상자산은 트위터의 미래 핵심 기둥으로 가상자산과 관련 상품, 분산형 앱 이용자들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그들을 위한 효율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최대 NFT마켓인 오픈씨(OpenSea)와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로 NFT는 트위터 사용자 약 2억명에게 노출될 예정이다. 에스더 크로포드는 “많은 사람들의 NFT 첫 경험이 트위터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도 NFT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메타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프로필에 NFT를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NFT를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 개설까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가 NFT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건 향후 메타버스 사업과의 연관성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메타버스의 디지털 상품을 지원하기 위해선 NFT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NFT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눈도을 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금액의 2.5%를 수수료로 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고 있는 NFT마켓 오픈씨는 이달 130억 달러(약 15조원)의 기업 가치를 받은 바 있다.

parkid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