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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에서 ‘노 마스크’로 노래 부르던 ‘이 여자’, 놀라운 정체?
가상인간 ‘스카이’. [포니게임즈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길에서 ‘노 마스크’로 노래 부르던 ‘이 여자’, 알고 보니….”

가상인간들이 연예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대사 없이 얼굴만 비추던 ‘광고 모델’을 넘어서 가수의 영역까지 침범 중이다. 일찌감치 유튜브상에서 ‘노래하는 가상인간’으로 주목받았던 ‘루이’에 이어 최근에는 LG전자의 가상인간 ‘김래아’가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다. 급기야 ‘버스킹’을 하는 가상인간도 등장했다.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포니게임즈는 17일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뮤지션 ‘스카이’를 공개했다.

스카이는 국내 최초로 인디음악 버스커를 콘셉트로 한 가상인간이다. 버스커는 악기나 작은 마이크, 휴대용 앰프 등을 들고 다니며 거리 곳곳에서 음악을 하는 공연자를 뜻한다. 녹음실, 무대 위 등 실내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야외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가상인간을 표방하는 셈이다.

가상인간 ‘스카이’. [포니게임즈 제공]

송대현 포니게임즈 감독은 “다양한 독립 뮤지션, 레이블과의 협력을 통해 단순 가상인간 뮤지션 활동을 넘어선 상생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콘셉터의 의의를 설명했다.

스카이 외에도 최근 업계에서는 ‘노래하는 가상인간’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불과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대사 없이 얼굴만 비치던 가상인간들이 대다수였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가상인간들이 대세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급기야 유명 프로듀서와 협업하는 사례까지 적지 않다.

LG전자의 가상인간 ‘래아’의 프로듀서를 맡게 된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상 보이스를 만드는 데 관심이 많다”며 “최근 김래아라는 가상인간 가수와 잘해보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가상인간 ‘스카이’. [포니게임즈 제공]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의 가상인간 ‘한유아’ 역시 오는 2월 말 음원 발매를 앞두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상 인플루언서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2조4000억원에서 2025년 14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실제 인플루언서(13조)를 넘어서는 규모다. 특히 중국의 경우 향후 2년 내에 가상 아이돌시장만 3조75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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