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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RI채권 상장액 160조원…1년 새 2배 ‘껑충’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채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SRI채권 상장잔액은 159조6000억원으로, 2020년보다 94.4% 늘었다.

상장종목도 1000개를 돌파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상장법인은 175개사로 4배이상 늘었다.

지난해 신규상장금액은 86조8000억원(664종목)에 달했다. 이 가운데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의 신규상장금액이 10조원을 넘어 SRI채권 종류별로 균형있게 성장하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신규상장법인은 165개사로 전년 대비 5.6배 늘었다. 이 가운데 민간기업이 113개사로 전년 대비 96개사가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3년 이하가 42.1%로 가장 많은 등 단기물 중심으로 발행됐다. 신용등급별로는 AA이상인 종목이 90% 이상이었다.

거래소는 "SRI 채권시장이 초기시장이고 성장단계인 점을 고려해 시장의 의견을 수용하고 글로벌 추세에 맞춰 SRI 채권시장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RI 채권은 조달 자금이 환경 또는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창출하는 사업에 쓰이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2018년 5월 산업은행이 발행한 녹색채권이 시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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