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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해양대기국, 통가 해저화산 분출 위성영상 공개 [영상]
통가 인근서 해저화산이 분출하는 장면. [미국 국립해양대기국]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일본과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 쓰나미 경보령을 촉발한 남태평양 통가 근처 화산 분출 장면 영상을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지난 13일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 통가 인근 하파이 해저에서 폭발한 화산의 분출 반경은 260㎞였고, 화산재와 증기, 가스가 20㎞ 상공까지 날아갔다. 통가 현지 관계자들은 작년 12월 20일 발생했던 분출보다 약 7배 더 강력했다고 전했다.

이번 화산분출로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의 해안에서는 30㎝의 쓰나미가 발생한 것으로 측정됐다고 NOAA는 덧붙였다.

NOAA 홈페이지(https://www.nesdis.noaa.gov/news/hunga-tonga-hunga-haapai-erupts-again)에 올라온 이 영상은 N0AA가 운영하는 환경감시 위성인 'GOES West'가 찍은 것이다.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통가 인근 해저 화산 분출 장면. [미국 국립해양대기국]

NOAA가 공개한 위성영상에서는 화산재 기둥과 물 위로 요동치는 여러 잔물결 중력파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NOAA는 화산 분출 때 나오는 화산재와 이산화황 가스를 감지하는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도 아울러 공개했다.

'GOES-17'로도 알려진 GOES West 위성은 미국을 비롯해 태평양, 알래스카, 하와이를 포함한 지역을 커버하는 위성으로 지난 2018년 3월에 발사돼 2019년 2월부터 완전 가동에 들어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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