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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전셋값, 2년 반 만에 ‘마이너스’…노원·성북·금천서 매매·전셋값 동반 하락 [부동산360]
1월 둘째주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통계
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폭 축소돼
매수심리·거래활동 위축에 금리인상 우려
전세시장도 안정세 계속 동작구 보합 전환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전국적인 부동산거래 침체 속에 아파트값 하락·보합지역이 늘어나는 등 아파트시장이 빠른 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번주 노원·성북·금천구는 매맷값과 전셋값이 동반 하락했다. 강동·마포구는 아파트값 보합지역에 추가됐다.

경기권에선 5곳이 아파트값 하락세를 이어가고 9곳이 상승을 멈췄다. 임대차3법 도입과 청약 대기 수요 등으로 치솟았던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약 2년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앞에 매물 정보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0.02% 올랐으나 전주(0.03%)보다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는 최근 5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한 것으로, 매수심리·거래활동 위축에 더해 급매물 위주 거래,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노원·성북·금천구 등 3곳은 아파트값이 일제히 0.01%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은평구(-0.01%)는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강동·마포구(0.00%)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보합을 나타냈던 성동·광진·동대문·관악구는 0.01% 올랐으나 사실상 보합권에 머물렀다. 2주간 하락했던 강북·도봉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초구(0.04%), 강남·송파구(0.03%)가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이 전주보다 축소되거나 전주와 같았다.

매매가격지수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경기·인천의 아파트값은 각각 0.02%, 0.06% 상승했다. 경기는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나타냈고, 인천은 0.01%포인트 줄어들었다.

경기에선 45곳 중 15곳, 인천에선 8곳 중 5곳이 오름폭을 줄였다.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던 의왕(-0.02%)이 하락 전환했다. 의왕이 하락세로 돌아선 건 2019년 8월 19일(-0.01%) 이후 약 2년5개월 만이다. 이에 더해 시흥(-0.07%), 하남(-0.02%), 화성·수원 영통(-0.01%) 등이 내림세를 이어갔고, 과천·수원 장안구·양주(0.00%) 등이 보합 전환했다. 인천에선 연수구(0.02%)의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지방 아파트값은 0.04% 올라 전주(0.03%)보다는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일부 지역에서 오름폭이 커지고, 낙폭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광주(0.10→0.11%), 울산(0.05→0.08%), 강원(0.08→0.09%) 충북(0.03→0.09%), 충남(0.07→0.09%), 제주(0.08→0.12%) 등이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주 보합 전환했던 전남은 0.01% 올랐다. 대전(-0.06→-0.03%)과 세종(-0.41→-0.28%) 등은 낙폭을 다소 줄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0.03%)만큼 올랐다.

전세시장은 방학 이사철임에도 안정세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라 전주(0.04%)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인천은 0.02% 오르는 데 그쳤고, 경기(-0.01%)는 하락 전환했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세로 방향을 튼 건 2019년 8월 5일(-0.03%) 이후 약 2년6개월 만이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의왕(-0.18%)이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고, 파주시(-0.03%)도 하락 전환했다. 성남 분당구(0.00%)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과천, 안양, 성남, 용인 기흥구, 수원, 부천, 화성, 구리, 하남 등이 약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서울에선 노원구(-0.02%)가 하락 전환했다. 성북·금천구(-0.01%)가 각각 4주,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고, 동작구는 상승세를 멈췄다. 인천은 연수구(-0.03%)와 서구(-0.06%) 등을 중심으로 매물 적체가 뚜렷했다.

지방에서는 대구(-0.03%), 대전(-0.04%), 세종(-0.38%) 등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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