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베버리지가 출시한 글렌그란트 60년산 한정판. [트렌스베버리지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싱글 몰트 위스키 ‘글렌그란트 60년’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 전 세계적으로 360병만 생산된 이 제품은 국내에는 29병만 한정 출시된다.

10일 트랜스베버리지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그란트 60년(Glen Grant 60YO)’이 국내에 29병만 한정 출시된다.

‘글렌그란트 60년’은 1946년 글렌그란트 증류소 부지에서 태어나 15세부터 지금까지 60년 동안 스카치 위스키 업계에 종사한 마스터 디스틸러 ‘데니스 말콤’의 위스키 경력 6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이다. 그는 스카치 위스키와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미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OBE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글렌그란트 60년은 지난 1960년 10월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에 담겨져 약 2만2000일(61.1년)을 숙성했다. 캐스크 그대로 ‘비냉각여과’(Non-Chill Filtered)를 해 아로마가 극대화됐다. 섬세한 꽃향과 풍부한 과실향, 고소한 너트의 맛이 조화를 이뤘다.

이와 함께 위스키 전문 크리스탈 브랜드인 글렌캐런이 제작한 100% 수공예품 디캔터에 병입했다. 글렌그란트 증류소의 상징인 우아하고 긴 증류기 모양을 디캔터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디캔터 각각에는 고유 번호를 각인해 특별함을 더했다. 호두나무로 만든 케이스엔 마스터 디스틸러의 사인이 새겨진 메탈 플레이트도 있다.

한편 글렌그란트는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싱글몰트 위스키로, 복합적인 과일과 꽃, 견과, 향신료, 스윗츠, 오크 등의 아로마를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글렌그란트 60년은 ‘짐 머레이의 위스키 바이블’에서 올해 ‘최고의 스카치 위스키’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