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임성재, 새해 첫 대회 공동 8위…2년 연속 ‘톱10’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지난해 공동 5위 이어 2년 연속 톱10
우승은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
임성재 [AF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범띠 골퍼 임성재(24)가 호랑이해 첫 스타트를 성공적으로 끊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년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를 기록,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 공동 5위에 이어 2년 연속 톱10에 오르며 2022년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들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격인 대회다.

전날 마지막 18번홀을 짜릿한 이글로 마무리하며 공동 4위까지 뛰어오른 임성재는 그러나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상위권 경쟁자들이 맹렬히 타수를 줄이는 사이 전반서 1타를 줄인 데 그친 임성재는 14번,15번홀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지만 역전극을 펼치기엔 남은 홀이 부족했다. 임성재는 18번홀(파5)서 3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린 뒤 8m 퍼트를 떨어뜨려 버디로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3타를 줄여 17언더파 275타 공동 23위, 이경훈은 13언더파 279타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새해 첫 챔피언에 등극했다. 통산 4승.

공동 선두로 최종일을 맞은 스미스와 람은 노보기의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들은 달아나면 쫓아가고 달아나면 또 따라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결국 버디 8개를 몰아친 스미스가 버디 7개의 람을 제치고 마지막에 웃었다. 한 타 앞선 채 맞은 18번홀서 람이 먼저 버디를 잡아냈지만 스미스가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리했다.

이날만 12언더파를 몰아친 맷 존스(호주)가 람에 1타 차 단독 3위였다. 21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필 미켈슨(미국)은 이날 5타를 줄이며 14언더파 278타로 디펜딩챔피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공동 30위에 올랐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