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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경제연구원장에 듣는다-경제전망] 2%대 후반 성장 불구 변이 바이러스 등 불확실성 많아
홍장표 KDI 원장 “민간소비 중심 내수 회복속에 3% 정도”
주현 산업연구원장 “수출 성장세 다소 약화 2.9% 수준”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 “내수 경기 회복력 약화 우려에 2.8%”
김영민 LG경영연구원장 “코로나 확산세· 방역강도 완화에 2.8%”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내수 위축·수출 증가세 둔화에 2.9%”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국내 5대 경제연구원장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코로나 여건 개선과 소비중심의 내수 회복세로 2.8~3.0%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들은 올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확산에 따른 주요국들의 경제봉쇄 조치 재개나 국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 등이 이어진다면 올해 경제 획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국제통화기금(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글로벌 투자은행(IB)등도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2%대 후반에서 3%대 초중반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위기를 넘어 완전한 경제 정상화’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해 성장률을 3.1%로 제시한 상태다.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작년 말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고 변이 바이러스도 퍼지면서 대면서비스업이 다시 어려졌다”면서도 “2022년 전체로 보면 대면서비스업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우리 경제는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회복되면서 3%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주현 산업연구원장

주현 산업연구원장은 “2022년 국내경제는 코로나 여건 개선과 함께 소비 중심의 내수 회복세가 기대되면서도 수출경기 둔화와 정책지원 축소, 기저효과 소멸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약화되어 2.9% 수준의 성장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장은 2.9% 전망의 기본 전제로 코로나 여건의 점진적 개선, 미·중 무역분쟁 현재 수준 유지, 미국의 금리 인상 현실화 등을 제시했다. 전제 조건들이 변화되면 경제성장률 전망 수치도 변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은 “2022년 비록 연초 겨울대유행에 따른 일시적 소프트패치(Soft Patch) 가능성이 있으나, 2분기 이후부터는 다시 회복 경로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원장은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수출 경기 부진 가능성과 방역 상황 불안에 따른 내수 경기 회복력 약화 등으로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2.8%로 제시했다.

김영민 LG경제연구원장

김영민 LG경영연구원장은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이 상반기를 지나면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보다 긴 흐름에서 코로나 확산세와 방역강도의 완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2022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2.8%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내수 위축 등 영향으로 2022년 한국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3.9% 대비 낮아진 2.9%로 내다본다”면서 “2021년까지는 수출이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으나, 대외환경 악화로 2022년부터는 수출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국제기구와 글로벌IB는 IMF 3.3%, OECD 3.0%, 아시아개발은행(ADB) 3.1%,씨티2.8%, 바클레이즈 2.9%,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2.7% 등으로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2%대 후반에서 3%대 초반으로 전망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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