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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블루스 음악의 대부’ 가수 박광수 별세
신중현 밴드 리드 보컬로 활동
블루스 음악의 대부 박광수가 별세했다. [EBS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1970년대 신중현 밴드 ‘더 맨’에서 리드 보컬로 활동해온 가수 박광수가 별세했다. 향년 82세.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가수 박광수가 세상을 떠났다.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박광수는 학창시절 밴드부에서 음악을 시작, 1962년 국민대 행정과에 입학했다가 학업을 중단한 뒤 배우로 잠시 활동했다. 이후 서울 종로의 클럽은 물론 미8군 공연을 위한 오디션을 통과해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1968년 그룹 영사운드의 보컬, 1971년 김상희 스페셜쇼 멤버 등으로 활동했으며, 1972년 신중현이 결성한 그룹 ‘더 맨’의 리드보컬로 합류했다. ‘아름다운 강산’의 원조 보컬이며, 1973년 발표한 첫 음반 ‘마른 잎 / 빗속의 여인’은 창법이 왜색적이라는 이유로 방송 정지를 당했다. 대한민국 대중음악계 최초의 블루스 음악을 선보였으며, 지금도 블루스 음악의 대부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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