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英 코로나19 사망자 15만 돌파…세계서 7번째
사망증명서에 코로나19 언급된 사망자 수는 17만4000명
영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가 15만명을 돌파한 8일(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성 조지 병원 임시 병원 외벽에 국가보건서비스(NHS) 직원들의 얼굴 포스터가 전시 중인 가운데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만 명을 넘었다.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집계 발표를 인용해 코로나19 확진 후 28일 내 사망자는 313명 추가돼 총 15만57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럽 지역에서 최다 이며,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멕시코, 페루에 이어 일곱번째로 15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가 이렇고, 사망증명서에 코로나19가 언급된 사망자 수는 17만 4000명으로 이를 훨씬 뛰어넘는다.

영국에선 지난해 1월 유럽에서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10만 명을 넘었다. 세계에선 다섯번째였다.

하루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작년 1월 20일로, 1820명이었다.

BBC는 이후 봉쇄와 백신 접종 효과로 사망자 증가세는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7일간 사망자는 1271명으로 이전 7일간에 비해 38.3% 증가했다.

지금까지 총 확진자는 1433만 379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14만6390명으로 전날 약 18만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작년 12월 28일(약 13만9000명) 이래 가장 적다.

입원은 3일 기준 2434명에 달한다.

영국에서 의료 체계 비상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엔 응급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가도 병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몇 시간씩 대기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병원에선 의사들이 주차장에서 혈액 채취와 같은 가벼운 처치나 진단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현지 외신이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