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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코로나 신규 확진 1주일 새 16배 급증…8000명대
오미크론 변이 영향
일 확진자 8480명

7일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의 거리에서 행인들이 마스크를 쓰고 오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영향이다.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하고도 확진된 돌파감염자 역시 속속 등장하고 있다.

NHK방송 집계에 따르면 8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공항검역 대상 169명을 포함해 총 8480명이다.

일본은 작년 9월 11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확진자가 다시 8000명선을 넘었다. 1주일 전(534명)에 비해선 약 16배 늘었다.

수도 도쿄에서는 12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곳곳에서 작년 9월 이후로 일간 최다치의 감염자가 파악됐다.

특히 도쿄도(都)가 이날 발표한 확진자의 약 40%는 백신을 2차례 접종한 돌파감염자로 조사됐다.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전국의 중증 환자는 하루 새 2명 줄어 89명이 됐고, 사망자가 2명 늘어났다.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현, 히로시마현, 야마구치현 등 3개 광역지역에는 긴급사태에 준하는 방역 대책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를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중점조치 대상 지역에선 광역단체장이 다시 구체적인 지역을 설정해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억제하는 대책을 시행할 수 있다.

일본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감염 확산이 주춤했다. 작년 12월 중순까지는 전국의 하루 신규 감염자가 200명 미만인 날도 많았다. 하지만 작년 11월부터 오미크론이 서서히 확산하면서 유동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연말연시를 거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세로 돌아섰다.

연말인 지난달 29일 500명대로 올라선 전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800명대에 근접했다. 이어 4일 1200명대, 5일 2600명대, 6일 4400명대, 7일 6200명대에 이어 이날 8천명대로 올라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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