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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부상 날벼락…토트넘·벤투호 '비상'
다리부상으로 한달 결장
손흥민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다리 부상으로 한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새해 벽두부터 토트넘과 벤투호에 초비상이 걸렸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리그1(3부 리그) 모컴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3라운드(64강)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다리 부상 사실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이상한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콘테 감독에 따르면 지난 6일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당시 손흥민을 후반 34분 불러들인 이유는 부상이 아니라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였는데, 다음날 손흥민이 다리근육 통증을 호소했다는 것이다.

콘테 감독으로선 날벼락같은 일이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일단 검사를 받았고, 이제 의사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 A매치 기간(1월 24∼2월 2일) 전까지 훈련에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지 언론은 1월말까지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토트넘은 A매치 기간이 오기 전까지 주중과 주말을 연달아서 무려 5경기를 치러야 한다. 당장 13일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2차전을 소화해야 한다. 토트넘으로선 14년 만의 우승 탈환을 노리는 리그컵 경기다. 또 정규리그 3경기를 3∼4일 간격으로 치르는데, 상대가 차례로 아스널, 레스터 시티, 첼시로 모두 강팀이다.

콘테 감독 체제서 정규리그 5승 3무 무패행진을 달린 것도 이 경기서 4골 2도움을 폭발한 손흥민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국가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벤투호는 오는 27일 오후 9시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르고, 이어 내달 1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시리아와 8차전을 소화해야 한다. 현재 조2위로 다소 여유가 있긴 하지만 캡틴 손흥민의 공백은 벤투호로서 큰 손실이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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