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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서 봤지? 매우 낯익은 얼굴” 알고보면 놀라는 정체

일본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의 주인공 메이를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구현한 모습 [유튜브 오스시(おすし) 채널]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이 아이가 이웃집 토토로의 메이라고?”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일본 ‘지브리’ 제작사의 유명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을 실제 사람처럼 구현한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애니메이션 등장 인물을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재탄생 시킨 것. 진화한 AI가 일상 속을 파고 들면서 디지털 아트, 다양한 놀이 문화 등으로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일본 유튜버 오스시(おすし)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을 실사화 한 사진을 잇달아 공개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주인공 메이가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구현된 모습 [유튜브 오스시(おすし) 채널]
일본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주인공 사츠키가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구현된 모습 [유튜브 오스시(おすし) 채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제작한 ‘이웃집 토토로’가 대표적이다. 주인공 ‘메이’와 ‘사츠키’가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구현됐다. 각 등장 인물의 특징인 양갈래 머리와 단발 머리도 현실감 있게 묘사됐다.

지브리의 또다른 유명 애니메이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 불명’의 주인공도 실사화됐다. 주인공 ‘치히로’의 트레이드마크인 늘어트린 머리 모양도 실제처럼 구현됐다.

이외에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인공 소피와, 소피가 마녀의 저주로 인해 할머니로 변한 모습까지도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재탄생됐다.

유튜버 오시스는 앞서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짱구의 등장인물을 실사화하기도 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주인공 치히로가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구현된 모습 [유튜브 오스시(おすし) 채널]
일본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소피가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구현된 모습 [유튜브 오스시(おすし) 채널]
일본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할머니가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구현된 모습 [유튜브 오스시(おすし) 채널]
일본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하울이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구현된 모습 [유튜브 오스시(おすし) 채널]

이번 실사 사진은 AI 프로그램 ‘아트브리더(Artbreeder)’를 활용한 것이다. 아트브리더는 이미지, 음성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비교해가면서 실제와 유사한 모습으로 자동 생성해내는 ‘생성적 대립 신경망(GAN)’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다양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시키는 딥러닝으로 얼굴, 풍경 등의 이미지를 생성 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아트브리더 등 AI 기술은 ‘디지털 아트’ 분야에서도 적극 활용되는 추세다. 실제 해외에서는 과거 조각품 등의 예술 제품을 실제 사람의 모습으로 실사화해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디자이너 다니엘 보샤트(Daniel Voshart)의 경우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얼굴을 묘사한 조각품 등을 AI로 실사화해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네덜란드의 예술가 바스 우터윅(Bas Uterwijk)은 자유의 여신상을 AI 기술로 실제 사람의 얼굴로 구현했다.

AI를 통한 ‘복원’ 기술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수 고(故) 터틀맨, 신해철의 음성 등을 AI로 복원하는 시도가 이뤄지기도 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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