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개인 통산 4번째 수상 도전이다.

EPL은 7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12월의 선수’ 후보 7명을 발표했다. 후보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리그 5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의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3승 2무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이 기간에 4경기 연속골 행진을 펼쳤다.

손흥민은 앞서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 등 세 차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번에 뽑히면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이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최다 선정 기록은 세르히오 아궤로가 보유한 7회다.

손흥민과 함께 이름을 올린 후보는 주앙 칸셀루(맨체스터시티), 제임스 매디슨(레스터시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메이슨 마운트(첼시),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 등이다. 이 가운데 한 달 간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5골의 스털링이고, 손흥민과 마운트가 4골씩 기록했다. 이달의 선수는 팬 투표와 전문가 패널의 의견을 합산해 선정된다.

조범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