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본 홈술족 ‘캔 와인·캔 막걸리가 좋아’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캔 와인(좌)과 캔 막걸리(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집에서 술을 즐기는 일명 ‘홈술족’이 일본에서도 늘어남에 따라 캔으로 마시는 와인이나 막걸리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일본의 주류 시장은 업소용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가정용은 증가했다. 현지 매체인 후지경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와인 시장 규모는 업소용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약 7% 축소했지만, 부담없는 가격의 가정용 와인 제품이 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이후에는 기존의 유리병 용기 대신 캔 와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캔 와인은 간단히 열 수 있고, 보관이 편리하며, 유리병과 비교해 재활용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에서 캔 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선을 끌만한 디자인이나 다양한 맛이 담긴 세트 상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막걸리의 경우 현재 35억 엔(한화 약 360억 원)정도의 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막걸리는 한국 식품의 인지율에서 ‘김치’ 뒤를 이은 2위로, 응답자의 약 85.5%가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섭취율은 31% 에 그쳤다.

최근에는 한국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주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한국 주류 매대를 강화하는 유통업체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캔 막걸리가 일본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부담없는 가격으로 맛을 볼 수 있고, 과일이 들어간 다양한 맛이나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이 젊은 층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코로나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는 막걸리의 유산균 효능 등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안성은 aT 도쿄지사]

gorgeou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