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 文대통령 "소방관 순직 소식 가슴 메어", 대선주자도 한목소리로 애도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소방관 3명이 평택 냉동창고 화재 진압 중 숨진 것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소방관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멘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SNS를 통해 "평소 소방공무원들이 신의 역할을 대신한다고 말해왔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장 위험한 재난 현장에서 맨 앞에 나서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용기와 헌신을 잘 알기에 너무도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역시 “순직하신 소방영웅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명복을 빌었다.

이날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긴 소방관 3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원수색팀은 이날 낮 12시22분께 7층짜리 냉동창고 건물 2층에서 쓰러져 있는 A씨 등 소방관 2명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모두 숨져 있었다. A씨 등과 함께 화재 현장에서 실종된 나머지 소방관 1명 역시 낮 12시41분께 앞서 발견된 이들과 멀지 않은 곳에서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 11시46분께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날 오전 6시32분께 큰불을 꺼 오전 7시10분에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하지만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했고, 결국 오전 9시21분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숨진 소방관들은 오전 9시8분께 2층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화재 현장에서 30∼50분을 버틸 수 있는 용량의 산소통을 메고 들어갔다. 오전 9시30분이 마지막 교신이었다.

A씨 등과 함께 2층에서 진화작업을 한 소방관은 모두 5명이었다. 이 중 2명은 탈출했다. 탈출한 2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