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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서 불…소방관 3명 연락두절
11시간 넘게 진화 작업 중
작업자 중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
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6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현장에서 화재로 인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이날 오전 9시21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간밤에 불이 나 11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6분께 이 공사현장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이날 오전 9시21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현장에서 2차례 이뤄진 인명 검색에서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관들 중 3명의 연락이 끊기면서 소방 당국은 이들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화재 당시 공사현장 1층에서는 바닥 타설·미장 작업이 진행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작업자 5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다량으로 발생하면서 소방 당국에 신고가 이어졌다. 평택시는 ‘호흡기를 보호하고 현장을 우회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지역 주민에게 보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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