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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띠 임성재 “투어챔피언십 최종목표…우승 기회 기다리겠다”
임성재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호랑이띠 임성재(24)가 임인년(壬寅年) 첫 출격을 앞두고 다부진 새해 목표를 밝혔다.

임성재는 오는 6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출전을 앞두고 5일 국내 취재진과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올해 세계랭킹을 20위 안으로 끌어올리고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나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전년도 챔피언들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격인 이 대회서 임성재는 지난해 5위를 기록하며 기분좋게 새해를 시작했다. 1998년생 호랑이띠인 임성재는 호랑이해를 여는 올해 대회 역시 상위권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임성재는 "작년에도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해도 그러면 좋겠다"면서 "하와이 대회는 바람이 변수다. 바람 계산과 거리 조절을 잘하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코스다. 파3 8번 홀이 뷰가 예쁜 내리막 홀인데 작년에 버디를 못 잡았다. 올해는 버디를 꼭 해보고 싶다"고 했다.

세계랭킹 욕심도 내비쳤다. 임성재는 "제가 현재 세계랭킹 26위인데 조금씩 올려서 20위 안에서 유지하면 좋겠다. 또 퍼트가 약하기 때문에 3∼4m 정도 퍼트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새해 도전과제를 밝혔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임성재는 공동 22위에 랭크, 병역혜택이 주어지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프로선수 출전 제한이 풀릴 전망이어서 또한번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임성재는 "기회가 되면 나갈 생각이다. 아시안게임에는 단체전도 있기 때문에 한국을 대표해서 잘해보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해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임성재는 "3승도 하고 싶지만 욕심을 내기보다 차분히 기다리며 기회를 보겠다"며 "우승 기회가 왔을 때는 다른 대회보다 더 집중해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

임성재는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라고 밝혔다. 올해도 목표를 이루면 4년 연속 출전이다. 임성재는 "올해 메이저대회올에 다 나갈 수 있을 것같다. 매 대회 꾸준한 성적을 내서 세계랭킹을 올리고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게 최종 목표다"고 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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