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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금메달 잰더 쇼플리, 자신의 캐디에게 금반지 선물
잰더 쇼플리(왼쪽)와 그의 캐디 오스틴 카이저.[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지난해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의 잰더 쇼플리가 자신의 캐디에게 금반지를 선물해 화제다.

미국의 USA투데이는 5일(한국시간) 쇼플리가 샌디에이고 주립대시절 팀 동료였던 자신의 캐디 오스틴 카이저에게 미국기와 오륜마크가 새겨진 반지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쇼플리는 금메달을 따낸 뒤 상당히 기뻐했고, 아버지가 더 좋아했다는 등 우승을 만끽했다. 하지만 우승상금의 일정액을 수령하는 일반 대회와 달리 올림픽은 캐디에게 아무런 보상이 없다. 18번홀 그린의 깃발 정도가 카이저에게 주어진 올림픽 기념물이었다.

캐디 카이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반지모습.

쇼플리는 연말 연휴기간에 카이저에게 올림픽 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주문제작 반지를 선물했다. 도쿄라는 글자와 미국의 성조기, 오륜기 등이 새겨진 반지는 카이저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 그는 자신의 SNS에 '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받지 못했지만 쇼플리와 그의 가족이 이것(반지)을 선물해줬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쇼플리는 “반지가 전달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그래도 적절한 시기에 도착해 기쁘다. 나는 그 메달을 가지고 다녔고, 이제 카이저는 반지를 항상 갖고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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