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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희봉 가스公 사장,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 구축…중대재해 ‘ZERO’ 앞장
올해 안전경영책임계획 수립·시행…체험 안전교육 첫 도입
스마트관제센터 구축·전담본부 신설…안전기술 부사장 첫 공모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확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조직 신설 등을 담은 안전경영책임 계획을 수립해 안전 인권 선도기관으로 발돋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가스공사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안전경영책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계획에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 안전점검 강화 ▷건설 현장 협력업체 근로자 안전장비 확충 ▷체험형 안전교육 확대 시행 ▷영세 협력업체 근로자 안전 확보 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우선, 충남 당진 생산기지 등 대규모 건설 현장에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SMART) 안전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안전관리 체계를 혁신한다. 근로자의 현재 위치와 안전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지능형 CCTV, 스마트 안전모, 기상 상황 등 작업 환경 변화로 인한 위험을 감지하는 강풍 경보, 크레인 충돌 방지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비상시 통합관제센터로 실시간 알람을 송출해 현장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건설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식 체험 안전교육’도 처음으로 도입한다.

또 작업별 위험 요소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교육을 확대하는한편 당진기지 건설 현장에 연 6만명의 근로자를 교육할 수 있는 상설 안전체험 교육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지난 1일부터 안전 전담 조직을 대폭 확대했다. 안전을 총괄하는 본사 안전 조직이 처에서 본부로 격상, 산업·건설 안전을 총괄 관리한다. 천연가스 공급 사업의 핵심 부서인 생산본부와 공급본부에는 안전 전담 조직이 신설됐다. 수소사업본부 내 임시 안전 조직은 정규 조직으로 편입됐다. 각 사업소에 편재된 건설사무소도 본사 안전본부 산하로 재편, 건설사무소 안전을 전담 관리하는 2개 부서가 신설됐다.

이밖에 가스공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공사 최초로 외부 안전 전문가를 안전기술 부사장으로 영입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 1일 공고 후 현재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안전기술 부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의무와 책임은 경영의 최우선 가치이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라며 “현장 중심의 안전체계 확립을 통해 안전 인권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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