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2022에서 공개한 갤럭시S21 FE(Fan Edition). 좌측부터 ▷그래파이트 ▷화이트 ▷올리브 ▷라벤더 색상.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 팬들을 위해 가격을 낮춘 갤럭시S21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기능 가운데 갤럭시 팬들이 선호하는 기능들만 엄선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갤럭시S21 팬에디션(Fan Edition) 5G’를 공개했다. ‘갤럭시S21 FE 5G’는 갤럭시S21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이다.

갤럭시S21에 탑재된 기능 가운데 사용자들이 가장 즐겨찾는 기능 및 특징들만 모아 만들었다. 갤럭시S21 시리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컨투어 컷 (Contour Cut) 프레임을 그대로 구현했다. 스타일리시한 카메라 하우징과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일체감을 느끼게 한다. 두께도 주머니에 쉽게 들어가는 7.9㎜를 적용했다. 여기에 소비자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올리브 ▷라벤더 ▷ 화이트 ▷그래파이트 등 네가지 색상 옵션을 제공한다.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강화된 AI 페이스 복원(AI Face Restoration) 기능을 탑재해 고품질의 셀카 촬영도 가능하다. 특히 듀얼 레코딩(Dual Recording)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전면과 후면에서 진행되는 장면을 전후면 카메라를 통해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S21 FE 5G는 갤럭시S21 시리즈와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해 프리미엄 성능을 구현한다. 240Hz의 빠른 터치 응답률과 120Hz 주사율 지원은 물론 6.4형의 다이내믹 아몰레드(Dynamic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제공해 고사용 게임과 동영상 등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최대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을 충전해도 하루 종일 배터리 걱정 없이 스마트폰의 고성능을 즐길 수 있다. 삼성의 직관적인 One UI 4를 적용해 자신만의 개성도 안전하게 표현 가능하다.

갤럭시 S21 FE 5G는 오는 11일 공식 출시된다. 출시 국가는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로선 한국 출시 계획은 없다. 노태문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사업부장 사장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최신의 모바일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S21 라인업은 물론 전작인 갤럭시S20 FE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아 갤럭시S21 FE 5G에도 갤럭시 팬들이 가장 원하는 프리미엄 기능을 대거 넣었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