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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새해 불붙는 회사채 발행…현대제철·롯데렌탈·LS일렉트릭 출격
현대제철 최대 6000억 가능성
롯데렌탈은 ESG채권 발행
LS일렉트릭도 최대 1500억 검토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회사채시장의 큰손인 대기업들이 연이어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과 롯데렌탈, LS일렉트릭 등이 내년 1월 중으로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3년물과 5년물, 10년물로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고, 내년 1월 18일 수요예측을 통해 25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내년 1월 22일과 24일, 27일에 각각 1400억원, 3400억원, 1700억원의 대규모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현대제철은 올해 10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5년물로 1200억원 모집에 3600억원, 7년물로 500억원 모집에 1500억원, 10년물로 300억원 모집에 1200억원의 자금이 몰려 총 2000억원 모집에 6300억원의 자금을 받아 28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한 바 있다.

롯데렌탈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채권을 발행한다. 3년물과 5년물, 7년물로 2500억원을 발행하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의 증액 발행도 계획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를 화려하게 꾸며졌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참여하며, 수요예측 일은 현재 협의 중이다. 내년 1월 26일에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렌탈은 올해 2월 2500억원, 9월 30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롯데렌탈은 내년 2월 1000억원, 내년 3월 11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LS일렉트릭도 롯데렌탈과 같이 내년 1월 26일 회사채를 발행한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주관사로 3년물 5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총 1000억원을 발행하며,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1500억원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내년 초 회사채 만기 물량 등으로 발행을 계획했던 대기업들이 속속 회사채시장에 복귀하고 있다”며 “대기업 발행사들이 물꼬를 튼 만큼 다른 기업도 회사채 발행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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